[MBN스타 유지훈 기자] ‘사랑이 오네요’가 ‘힐링극’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아침 안방극장을 찾는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이 오네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지영과 이민영, 이훈, 고세원, 장동직, 심은진이 참석했다.
배태섭 PD는 “우리 드라마는 아픔을 피하고 좇기보다는 당당히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기 보다는 함께 고민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모든 배우들이 내가 생각하는 기대치 이상으로 다들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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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김지영은 선천적인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자 어린 나이에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열여덟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된 이은희 역을 맡았다. 딸과는 호적상 언니 동생사이가 되어 딸에게 딸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속내를 감추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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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미혼모 이은희에게 백마탄 남자가 등장한다. 바로 나민수(고세원 분)이다. 국내 유명 식품 회사인 파파그룹의 아들이자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 그는 죽은 약혼자와 똑 닮은 이은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고세원은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다. ‘정글의 법칙’ 촬영 후 태풍 때문에 고립되어 있었을 때 이훈 형이 이 드라마 출연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때마침 나에게 연락이 와서 참여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를 시작으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며 젊은 층에서도 사랑받았던 고세원은 ‘사랑이 오네요’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며 웃는 고세원의 표정에서는 ‘주부들의 엑소’라는 별명만큼이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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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그리고 사이에는 신다희(심은진 분)가 숨어있다. 그는 김상호와 내연관계지만 “이종사촌”이라는 거짓말로 접근, 신다희를 향해 악행을 일삼는다. 심은진은 “‘센 언니’라는 별명만 있었지 진짜 ‘센 언니’는 아니었다. 이 작품 때문에 욕을 먹어도 좋다”며 제대로 된 악역을 보여 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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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이훈의 진짜배기 악역, 아침드라마로 돌아온 고세원, 연기 배테랑 김지영의 미혼모 역할, 격해질 수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겠다는 장동직 등. ‘사랑이 오네요’는 충분한 재미 요소를 가지고 이제 시청자들 앞에 설 준비를 끝냈다. 오는 20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