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다이아(DIA)가 8개월의 공백을 깨고 다시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다이아는 지난 14일 자정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HAPPY ENDING)을 발매했다. 멤버들의 나이처럼 고등학생 소녀에서부터 이제 막 20대에 들어서기 시작한 숙녀까지, 그 스펙트럼을 한 층 더 깊고 넓게 표현해 다이아만의 감성을 살렸다.
타이틀곡 ‘그 길에서’는 걸 그룹 여자친구의 1, 2, 3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모두를 작곡, 작사했던 이기용배의 작품이다. 멤버들은 오랜 연습기간을 끝내고 결의를 다진 듯 완벽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청순함에서 발랄한 소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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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이아 멤버들의 약속은 지켜졌다. 다이아는 6월 셋째 주 Mnet ‘앰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무대를 가졌다. 그들은 매 무대마다 다른 의상을 입고 등장,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앰카운트다운’에서 그들은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건강미를, ‘뮤직뱅크’에서는 분홍색 원피스와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소녀의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인기가요’에서는 흰색 원피스로 ‘청량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인트 안무,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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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그 길에서’는 한 눈에 쏙 들어오는 포인트 안무가 돋보인다. 귀여운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는 ‘기억하니 춤’, 일렬로 길게 대형을 이룬 후 다리를 교차하는 ‘다리그네 춤’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가장 돋보이는 포인트 안무는 ‘두둠칫 춤’이다. 팔다리를 길게 뻗는 이 퍼포먼스는 최근 유행했던 ‘두둠칫 이모티콘’과 닮아 팬들이 직접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팬들의 애정이 함께한 이 안무는 다이아를 대표하는 춤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이아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그녀, ‘정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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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는 8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멤버였던 정채연과 기희현은 팀을 탈퇴 후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다시 다이아에 합류했다. 정채연은 최종 11인까지 들어가며 아이오아이(I.O.I)의 멤버로 큰 인
무대에서 정채연은 센터 자리를 꿰차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능수능란한 표정 연기가 더해지며 다이아를 더욱 빛나게 하는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채연이 합류한 다이아의 활약은 한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