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배우 지현우가 ‘원티드’로 시청자를 만났다. 첫 회에서 그의 활약은 다소 미미했다. 하지만 앞으로 기대해볼만한 여지는 충분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지현우는 강남경찰서 형사과 강력수사팀 경위 차승인 역을 열연한다. 검거율은 90%지만 남은 10%가 영원한 숙제인 그는 남다른 수사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차승인은 실종된 인터넷 방송 BJ를 찾아 나섰다. BJ는 생방송 도중 괴한의 습격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는 “납치된 사람은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후배 이영관(신재하 분)을 나무랐다. 차승인은 “내 눈으로 시체를 확인하기 전까진 살아있다”는 날선 면모를 보였다.
↑ 사진=원티드 캡처 |
첫 번째 단서는 BJ가 PC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었다. 차승인은 성매매 브로커로 위장했다. “우리 애한테 못된 짓을 한 놈을 찾고 있다”는 거짓말로 용의자를 추려내는데 성공했다.
작진에 따르면 차승인은 과거의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유년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았고 이를 고스란히 갚아주는 대범함도 있었다. 청소년기 권투를 했던 그는 어느 순간이면 이성을 잃고 폭력성을 폭발시켰다. 그 혈기왕성함은 경찰이 되고 나서야 범인에게로 향했다.
↑ 사진=MBN스타 DB |
앞으로 그는 톱스타 아들의 납치라는 전대미문에 사건에 휘말린다. 예고편에서는 차승인이 쫓던 용의자의 방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의 사진을 발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폭력성을 숨긴 형사, 아이를 잃은 톱 배우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러브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