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출연 물망에 올랐다. 심지어 메가폰을 잡은 PD는 2005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이다. 방송사 편성 여부 또한 확정되지 않은 ‘품위있는 그녀’는 모두의 바람처럼 김희선과 김선아라는 황금라인업을 이어갈 수 있을까.
23일 오후 김희선의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와 김선아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품위있는 그녀’ 출연 여부와 관련해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며, 출연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품위 있는 그녀’는 프라이빗 메이드까지 두면서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여자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졸지에 바닥을 내리찍는 인생 역경 스토리를 다룬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그 여자의 성장과정을 통해 이 시대 여자의 인생과 아줌마의 사회적 포지션, 전업주부를 대하는 법의 냉정한 잣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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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품위 있는 그녀’에서 제안받은 역할은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인 우아진 역이다. 전직 스튜어디스인 우아진은 항공사 간판 모델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지만, 스물여덟의 나이에 남편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가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집안이 몰락하고 믿었던 남편마저 떠나자 그녀의 품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김선아가 제안 받은 역할은 박복자 역이다. 박복자는 충청도 사투리와 표준어 구사가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박식하며 한 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이다.
김희선과 김선아의 안방극장 복귀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선은 작년 드라마 ‘앵그리 맘’을 통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위해 고등학교에 전학을 가는 ‘열혈 엄마’로 열연을 펼쳤던 바 있다. 변함없는 동안 미모에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안방극장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우아진 역할에 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희선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역할과 김희선의 이미지가 잘 맞아서 출연을 놓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아의 또한 ‘품위 있는 그녀’ 출연을 확정하게 되면 ‘복면검사’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박복자라는 인물의 성격이 입체적인 만큼, 연기에 있어 의심할 바 없는 배우 김선아의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방송사는 아직 편성되지 않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