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썸머퀸’ 씨스타가 확 달라졌다. 고혹적이고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1일 씨스타가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컴백 무대를 꾸몄다. ’아이 라이크 댓‘은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나쁜 남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빠져드는 여자의 모순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 |
씨스타의 이번 앨범 ‘몰아애’(沒我愛)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다.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의 콘셉트도 오리엔탈 무드로 잡았다. 음악은 물론 의상, 메이크업, 안무까지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씨스타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선보였던 독특한 무늬가 새겨진 베이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MBC ‘쇼 음악중심’에선 흰색, SBS ‘인기가요’에서 핑크색 의상으로 변화를 줬다.
짧은 팬츠를 입은 씨스타는 여기에 시스루 천을 둘러 치마처럼 연출했다. 이 시스루 천은 의상의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퍼포먼스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하늘하늘한 소재의 의상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
의상에서도 포인트가 됐던 천은 치마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무대를 시작할 때부터 씨스타는 천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댄서들이 천을 이어서 씨스타의 모습을 가렸고 마치 커튼을 여는 것처럼 멤버들이 등장한다. 댄서들이 들고 있는 천을 잡고 씨스타는 바닥에 앉아서 안무를 시작한다.
허리에 시스루 천을 부착한 씨스타는 노래를 부르면서 천을 잡고 펼치면서 각선미를 강조하는
이외에도 후렴구에 등장하는 가슴을 주먹으로 치는 동작이나 뒤돌아서 골반을 튕기는 등 파워풀하다기 보다는 선을 강조한 퍼포먼스로 섹시미를 드러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