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작가 김형선의 해녀 사진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시돼 전 세계 문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Ocean After Nature’(자연 이후의 바다)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 센터’(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in San Francisco)에서 해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올 여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017년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개최된다. 이후 약 5개의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순회 전시가 진행될 계획이다.
김형선 작가의 해녀 사진은 이번 전시회의 전시 포스터로 선정됐다. 뉴욕 국제 독립 큐레이터(Independent Curators International)의 큐레이터인 알레이나 클레어 펠드맨(Alaina Claire Feldman)에 의해 전시가 기획됐다.
2012년 제주도에 내려가 3년간 해녀의 모습을 담은 김형선 작가는 지난해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제주도 ‘해녀’ 사진전을 개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구겐하임 뮤지엄 등 뉴욕 최고의 문화기관과 주요 경매회사 등이 참여하는 미국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인 ‘2015 아시아위크 뉴욕’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이 김형선 작가의 사진을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양면에 걸쳐 김형선의 사진 8장만으로 지면을 채워 눈길을 모았다.
또 지난 4월에는 한국 외교부, 문화 체육 관광부,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등의 정부기관에서 참여하는 큰 규모의 프랑스 툴루즈 페스티벌에서 사진전을 개최, 한국 해녀의 삶을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낸 바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유력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일본의 아
김형선 작가는 서울예대 사진과를 나온 후 20여간 인물 광고사진을 찍어오다 제주 해녀에 매료돼 2012년부터 제주에 상주하며 해녀를 다룬 사진과 영상 작업을 펼쳐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