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은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시스템’을 공개했다. ‘시스템’은 아이언이 1년 3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잠적 기간 동안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랩 가사에 담아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마초 파문 이후 빠른 컴백 뿐만이 아니다. 아이언은 ‘시스템’ 가사를 통해 “죽은 채 보냈지 내 1년…어느새 망가져 있는 나, 이미 예견된 내 몰락” “가수의 권리란 죽은 지 오래, 이미 견고히 굳어 악순환을 반복하는 이 시스템의 노예”라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이 누군가를 겨냥하는 듯한 가사를 들은 일부 팬들은 “변명을 않겠다니 이제 와서 억울하다는 것이냐”며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가사에 등록되지 않은 세 번째 벌스에는 대마초에 관련한 억울한 심경과 YG 소속 가수인 송민호, 지드래곤, 탑의 이름을 언급하며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더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비공개 가사에는 “팬이랑 바람피고 차인 척 하는 지디X 랩 고자 탑 XX 대신 전향해 연기로” 등으로 강도 높은 디스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스운 것은 아이언은 불과 일 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랩퍼로 지드래곤을 꼽았다는 사실이다. 아이언은 당시 지
자신이 훌륭한 랩퍼라고 했던 지드래곤을 불과 1년 만에 신랄한 디스의 대상으로 선정한 아이언, 줏대 없이 의견을 바꾸는 아이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