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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이 환경 보호를 위해 1560만 달러(한화 약 178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US 위클리 등 현지 매체들은 디카프리오 재단이 157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돈은 야생 동물의 서식지 보존, 원주민 권리 유지, 멸종 위기 코끼리 보호 등을 위해 쓰인다.
디카프리오는 영화 '비치' 촬영 당시 해변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은 것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직접 제작, 각본,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11번째 시간'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으며, 2004년 리무진 대신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나타난 것은 유명한 일화다.
2008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리 시대 환경운동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개한 '지구를 구할 50인'의 명단에 디카프리오를 포함시켰다.
올 초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로 생애 첫 남우 주연상을 수상할 때도 환경 문제를 빼
"'레버넌트'에는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것을 담으려 했다. 촬영한 2015년은 가장 지구온난화가 심했던 해다. 인류 모두에게 커다란 위협이기 때문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해 박수를 받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