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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현재진행형 뮤지션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한철은 데뷔 20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하기 위해 계절별로 앨범을 발표하는 계절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봄, 가을의 노래를 담은 '봄날'과 '늦어도 가을에는' 두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여름과 겨울 정규앨범을 준비했다.
22일 정오 발매되는 여름송 모음집 '여름의 묘약'은 20년 내공이 빛나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음악적 재치를 담아냈다. 80년대 팝사운드를 재현한 타이틀곡 '어쩌면 우리', 뉴웨이브록(New Wave Rock) 사운드로 중독성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선탠', 우클렐레로 연인과 함께하는 여름을 노래한 '여름 좋아', 모기와의 실랑이를 담은 로큰롤 넘버 '여름 사냥', 나른하고 어지러운 여름 한 낮을 떠올린 '뙤약볕', 이국적인 라틴비트의 '세비야', 발랄한 디스코리듬의 '편의점의 시에스타' 등 다양한 여름의 풍경과 스토리가 담겼다.
SBS 'K팝스타5' 준우승자 안예은은 '여름 좋아'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안예은은 이한철과 대학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난 사이. 스승의 앨범에 제자가 참여한 것으로 훈훈함을 더한다.
이밖에 브라질 최고의 드러머로 꼽히는 세자 마샤두(Cesar Machado)는 '
이한철은 이번 계절프로젝트에 대해 "공연이나 베스트앨범처럼 20년을 지나온 시간들을 추억하는 것도 의미있겠지만 현재진행형 싱어송라이터로서 꾸준히 새 노래들을 발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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