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시청률 3%로 출발…정규편성으로 갈 수 있을까

[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셀프디스코믹클럽 디스코’(이하 ‘디스코’)는 정규편성이 될 수 있을까.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디스코’는 전국 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종영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기록한 시청률 4.4%보다 1.4% 포인트 낮은 수치다. 동시간대 시청률도 최하위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1 ‘뉴스라인’은 8.2%, KBS2 ‘안녕하세요’는 6.4%, MBC ‘MBC스페셜’은 5.5%를 기록한 것이다.

비록 ‘디스코’의 시청률은 높지 않게 나왔지만 반응은 좋다. 연일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고 있으며, 솔직한 입담이 빛났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은 걸그룹 에프엑스의 전 멤버 설리의 연인 최자였다. 최자는 자신의 예명에 대해 “내 예명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그 의미가 아니다. 중 2때부터 있었던 별명”이라며 2차 성징이 빨랐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같이 목욕탕도 다니고 하다 보니 생겼던 별명이었다. 어렸을 때에는 그저 재밌게 생각했지 이상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개코와 함께 활동을 해 예명을 바꾸는 것도 아니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이름을 창피해하신다”고 말한 최자는 자신의 연인인 설리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세계에서 악플이 와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디스코’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이후 정규의 기회를 잡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