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가 정선 교통사고 사망사건으로 남겨진 아이들이 처한 문제를 다뤘다.
2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정선 교통사고 사망사건, 부모 잃은 아이들은 누가 돌보나’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11일 정선군의 한 국도에서 승용차와 1t 트럭의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0개월, 30개월 두 아이의 부모는 사망했으며, 아이들은 중환자실에서 생존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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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할머니가 아이들을 돌봐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보살핌은 어려운 상태라 유가족은 보험사에 간병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사고가 일어난 지 약 2주가 지난 오늘까지도 아이들의 곁에는 ‘간병인’이 아닌 ‘할머니’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가족은 아이들의 딱한 사정을 외면한 채 보험사 측에서 간병인 요청을 거부했다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약관 규정상 어쩔 수 없어 간병비를 지급할 수 없다는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
이에 유가족은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져나가자 보험사 측에서 간병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갑자기 입장을 바꿔 직접 간
하지만 보험사에서 보내준 간병인은 얼마 후 일방적으로 일을 그만둔 뒤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며, 상황에 따라 보험 약관 규정도 바뀌고, 간병인을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책임을 제대로 지고 있지 않는 보험사를 더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