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우리 갑순이’에 출연하는 송재림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9개월간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배우 김소은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송재림, 김소은, 이완, 김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송재림은 “갑돌이 역을 맡았다. 집이 가난하고 예전엔 공부를 잘했는데 계속 공부하다보니 타성에 젖어 9급 공무원 시험에 계속 미끄러지는 앞날이 캄캄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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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BS |
이어 “그걸 보시는 분들도 갑갑한 걸 느끼시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좀 풀릴 것 같다. 문영남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드라마 같은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현실의 나와 비슷해서 현실 투영이 되는 드라마도 드라마라고 말이다. 그걸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해소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중 갑순이 역으로 캐스팅 돼 커플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소은에 대해 “50부작이란 시간이 길다. 하지만 그보다 긴 시간을 서로 함께 해왔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덜하다. 남녀배우가 연기를 할 때 낯가림이라는 게 있는데 낯가림이 일단 전혀 없어서 첫 촬영부터 편했다. ‘우결’을 하면서 갑순이 같은 모습을 많이 봤다. 드세고 그런 걸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5포, 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
‘상속자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우리 갑순이’는 오는 8월 말 첫 방송 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