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이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식을 앞둔 가운데, MBC는 김성주와 안정환 ‘만담 콤비’를 앞세운 강력한 해설진으로 리우 올림픽의 열기를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MBC는 지난 달 21일 캐스터, 해설진, 제작진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2016 리우 올림픽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MBC 안광한 사장은 “이번 리우 올림픽 역시 ‘스포츠는 MBC, 올림픽 방송은 MBC’라는 그 동안의 평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해설위원과 캐스터들, 많은 경험으로 무장한 스포츠국 제작 인력들이 최고의 팀워크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방송단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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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MBC는 대중과 친숙한 해설진과 캐스터들로 스포츠 방송에서 두각을 드러낸 방송사다. 이번에도 그 명성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했다. 일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스타성을 입증한 ‘만담 콤비’ 김성주, 안정환이 이번에도 축구 중계를 위해 뭉쳤다. 여기에 서형욱 해설위원, 기자 출신 박찬우 해설위원이 합류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높였다.
김성주와 안정환 콤비는 축구 마니아들 뿐 아니라 축구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조합이다.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두 사람이 간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해설위원과 캐스터로 만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성주는 6일 오전 7시50분 방영되는 리우 올림픽 개막식 방송과 같은 날 오전 7시10분 방영되는 ‘김느&안느의 마이 리우올림픽’ 사전 올림픽 소개 방송을 진행하는 등 MBC의 대표 축구 캐스터로 중계 경쟁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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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티핑엔터테인먼트 |
MBC는 축구 외의 다른 종목에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해설위원들을 영입해 ‘금빛 해설’을 선보인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중계에는 LPGA 투어 개인통산 9승을 기록한 스타 골프선수 최나연이 합류했고, ‘효자 종목’ 양궁에는 ‘여자 양궁의 전설’ 김수녕 해설위원이 나서 관록을 보여줄 예정이다.
레슬링 종목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금메달을 획득했던 정지현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고, 배드민턴 종목은 ‘셔틀콕의 여왕’으로 불렸던 방수현이 해설위원을 맡는다. 두 사람 모두 후배 선수들과의 높은 교감을 바탕으로 치열한 현장을 생생하게 시청자들에 전해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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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 종목 해설에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경선 해설위원이 나선다. 직전까지 올림픽 선수로 활약했던 황 위원은 이번 리우 올림픽을 통해 해설위원으로 첫 데뷔전을 치른다.
MBC는 중계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사전방송 등 시청자들이 올림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오는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