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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하늘소리가 가수 이미자의 지난 10년간 개런티 소득 중 25억원을 신고 누락했다 폭로했다.
최근 이미자의 탈세 의혹을 폭로한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측은 16일 오전 서울 반포 쉐라톤팔라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자의 수입에 대한 철저한 국세청 조사를 촉구하고 탈세 증거를 공개했다.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이미자씨가 기존 하늘소리와 함께 한 소득은 35억 정도 되고, 신고금액은 10억 정도 된다”며 “결국 탈세 관련 하늘소리에 대한 부분으로 세무조사를 요청한 부분은 25억 정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징금 부분에서 세액이 얼마나 차출될지는 알 수 없고, 국세청이 얼마만큼의 기간을 소급해줄 지는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10년 제보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또 다른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소득 25억은 국세청에 신고 못하도록 하늘소리 법인 통장을 이용해서 매니저에게 보내든 이광희(대표) 개인 계좌를 통해 보내든, 그런 전체 금액이 이미자 개런티 소득에서는 누락된 신고인 것”이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기자회견은 우리가 바라는 한 가지에 집중하고 싶다. 태산 같은 국민가수라는 타이틀 아래 우리는 그늘에 묻힐 수 밖에 없는 일개 개인이다. 우리가 집중하고자 하는 논란에 대해 관계당국인 국세청이 끝까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미자 탈세에 대한 전체 소득을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미자 측은 탈세 의혹 보도 후 법무 대리인 태평양을 통해 “공연 판매와 진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권한도 영향력도 없었다”며 “기획사의 공연 출연제의에 선택적으로 출연하는 것이므로 공연판매 진행에 대한 소위 갑질논란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5년 동안 최소 5억 원 이상의 세금을 축소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총 예산이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