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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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8월 둘째 주 2회 연속 결방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MBC ‘W’는 한 차례 결방 이후 10일 13.8%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8.9%를 기록하며 나름의 인기를 지켜나갔다.
주말극은 여전히 KBS2 ‘아이가 다섯’이 왕좌를 지키고 있다. 8월 첫째 주에 비해 하락했지만 26.3%라는 기록은 여전히 높은 벽이다. MBC ‘가화만사성’은 19%,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11.8%로 2, 3위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은 이제 KBS2 ‘해피선데이’의 독주가 시작된 듯하다. 3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고수했으며 MBC ‘무한도전’은 LA특집의 시작과 함께 이를 맹추격 중이다. 두 프로그램의 차이는 단 1.7%포인트만 남았다. MBC ‘일밤’은 10.8%, KBS2 ‘개그콘서트’는 8.4%라는 다소 낮은 성적에 머물렀다.
◇올림픽 중계, ‘W’ ‘닥터스’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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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는 김래원-박신혜 커플의 달달한 사랑에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19%라는 시청률에 머물 뿐 마의 20% 돌파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20%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때 즈음 리우 올림픽 중계가 시작됐고 이는 ‘닥터스’에 예상치 못한 선물을 건넸다.
‘닥터스’는 9일 21.3%라는 자체 최고시청률 달성하는 동시에 20%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은 20.6%. 15일에는 20.8%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지만 20%대를 유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반면 ‘몬스터’는 올림픽 중계로 눈물을 훔쳐야 했다. 2일 방송분은 11.9%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지만 8일 올림픽 중계로 한 차례 결방했고 9일에는 9.8%라는 다소 낮은 성적을 보였다.
월화극 최대 수혜자가 ‘닥터스’였다면 수목극 가운데서는 ‘W’의 기록이 단연 돋보인다. ‘W’는 10일 13.8%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작 KBS2 ‘함부로 애틋하게’와의 차이를 벌렸다. ‘W’의 11일 방송분이 리우 올림픽 중계로 인해 결방되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이 아쉬움이 8월 셋째 주 방송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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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