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가 유연정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다.
지난 17일 우주소녀가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작곡가 E.One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신사동호랭이가 편곡했다. 유연정의 합류로 13인조 재편성된 우주소녀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서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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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탄생된 아이오아이(I.O.I)의 멤버 유연정이 우주소녀 새 멤버로 합류했다. 워낙 화제를 모으고 다니는 아이오아이이기 때문에 유연정의 합류만으로 우주소녀는 컴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순히 화제성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다.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되기 전부터 가창력을 인정 받은 유연정이 우주소녀에 합류하면서 우주소녀는 탄탄한 보컬라인을 가지게 됐다. 사이다 같이 쫙 올라가는 고음이 이번 타이틀곡 ‘비밀이야’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12명의 멤버를 12가지 별자리에 빗대어 세계관을 보여줬던 우주소녀는 13인조로 변신하면서 고유의 세계관을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 ‘비밀이야’는 ‘비밀’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짝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아낸 노래로 몽환적이면서도 소녀스러운 모습이 돋보이는 곡이다. 우주소녀는 이번 컴백으로 비밀스러운 소녀들,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프로모션으로 본격적인 세계관을 드러냈다.
◇ Weakness(약점)
한중 합작 그룹답게 우주소녀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여기에 유연정의 합류로 그 폭은 넓어졌다. 하지만 이번 컴백엔 유연정의 합류에만 포인트가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유연정은 리드보컬에 센터 역할까지 하고 있고 파트 분배도 고르지 못하다.
워낙 많은 인원수가 무대에 오르다보니 안무 동선도 산만해 전체적인 조화가 아쉽다.
◇ Opportunity(기회)
데뷔 당시에만 반짝할 줄 알았던 아이오아이의 인기는 데뷔 3개월을 넘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덕분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에 대한 관심을 항상 뜨겁다. 앞서 활동을 했던 다이아 정채연, 구구단 김세정, 강미나 뿐만 아니라 ‘와타맨’(Whatta man)으로 컴백한 아이오아이 유닛, 아이오아이로 데뷔를 하진 못했지만 ‘프로듀스 101’ 출신인 아이비아이(I.B.I)까지 활발히 활동하면서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유연정이 합류한 우주소녀 역시 관심의 주인공이 됐다.
◇ Threat(위협)
8월은 유달리 남자 그룹들의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