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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강타한 ‘보보경심’이 고려라는 시대적 배경을 입고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이미 인증된 원작에 더해 100% 사전 제작이라는 강수를 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규태 감독, 조윤영 작가, 이준기, 이지은(아이유),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엑소), 지수, 김산호, 윤선우, 김성균, 강한나, 진기주, 서현, 지헤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규태 PD는 ‘달의 연인’에 대해 “주인공들이 시공간을 초월해서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다. 태조 왕건과 꽃황자 군단의 개별적인 러브스토리, 브로맨스, 황위를 놓고 갈등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달의 연인’은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의 조합으로 촬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세 사람은 제작발표회 내내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준기는 이지은에 대해 “촬영 내내 의지했다. 연기도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하늘 역시 다른 작품을 고사하며 ‘달의 연인’에 출연한 만큼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달의 연인’의 원작은 동화 작가가 쓴 ‘보보경심’이라는 이름의 소설이다. 중국 허난TV에서 2011년 35부작 드라마로 제작하며 대륙을 휩쓸기도 했다. ‘달의 연인’ 조윤영 작가는 검증된 원작에 고려라는 시대를 더해냈다.
조윤영 작가는 “원작이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에 맞추는 것에 집중했다. 고려시대를 공부해보니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많아 이를 녹여내려 노력했다”며 “고려 역사를 큰 줄기로 배치한 뒤 원작에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적절히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집필했다. 원작을 보
‘달의 연인’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의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다. 과연 ‘달의 연인’이 먼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의 연인’은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