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W'가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지만 경쟁작들과 차이가 점점 좁아지는 불안한 형세에 놓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W' 13회는 전국기준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방송분이 기록한 11.1%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성적이다.
다만 'W'가 중반 이후 상승세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이, 경쟁 드라마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날 SBS '질투의 화신' 4회는 9.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회차 대비 0.4%P 상승한 기록으로 엄청난 추세로 'W'를 따라잡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첫주차 1, 2회 방송분에 비해 이른바 '병맛' 스토리에 적응한 시청자들이 '질투의 화신'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소 뻔하게 흘러갈법 한 스토리 자체도 초반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10%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면 'W'는 현실과 웹툰을 넘나들며 "맥락 없는" 상황들이 연속되면서 열혈 시청자들에겐 여전한 찬사를 받고 있지만 일각으로부터 힘이 빠진다는 반응을 얻으며 폭넓은 대중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드라마의 스토리나 완성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8회는 7.9%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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