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박상영 “간절함이 국민에게 힘이 돼 영광”

[MBN스타 금빛나 기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할 수 있다’에 대한 전국민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현주 KBS 아나운서, 이성배 MBC 아나운서, 최기환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상영 선수는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이자 배우 전효성과 함께 보도부문 개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박상영은 2016 리우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14대10에서 역적인 역전승을 거둔 선수이다. 14대10으로 뒤쳐졌을 때 ‘할 수 있다’를 세 번 중얼거리며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 가 승리를 거두면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전효성은 “궁금한 게 있는데 14대 10으로 지고 있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고 물었고, 이에 박상영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리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제 간절함이 국민여러분에게 힘이 돼서 제가 더 영광”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매년 9월3일 방송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한국방송대상’은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했다. 제43회 한국방송대상은 사전 공지된 심사 결과 SBS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거부’ 단독 및 연속보도가 대상에 선정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