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박하선이 과감하게 망가졌다. 코믹하면서도 ‘흙수저’ 같은 일상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5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 첫회에서는 노량진 신입강사 박하나(박하선 분)가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 분)과 처음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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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는 학원 첫 출근부터 망신을 당했다. 진정석의 사무실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마음대로 쓰고 있다가 걸린 것. 박하나는 “너 같은 3만원 짜리 시급 강사에 이런 호화로운 방이 말이 돼?”라는 원장 말에 “그렇죠. 가당치도 않죠.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하하”라며 수습했다.
첫 회식 자리에서도 민망한 장면은 이어졌다. 박하나는 분위기를 띄우려 춤을 추면서 원장의 기분을 맞추려 했고, 술값을 안내고 도망간 다른 학원 조원장(김희원 분)을 잡으라는 소리에 볼 것 없이 뛰어가 추격전을 펼쳤다.
박하선은 ‘미생’ 박하나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줬던 인생 연기를 훌쩍 뛰어넘은 듯 망가지는 연기도 거침없었다. 인생작을 또 한 번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