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감독 "취권 소재 영화, `미쳤냐`는 소리 들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신동엽 감독이 취권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들이 있었다고 했다.
영화 '대결' 언론시사회가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신 감독과 주연 배우 이주승, 오지호, 손은서, 신정근이 참석했다.
신 감독은 이날 "취권이라는 주제를 하면서 주변에서 '미쳤느냐'고 했다. '흥행이 안 되니 취권까지 하느냐'고 하더라"면서 "관심있던 소재였지만 염두가 나지 않았다. 남들이 하라고 하는 것도 안 되는 마당에 하고 싶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취권을 생각하고, 최근의 취준생을 접목했다.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취권을 녹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권 이외에도 다양한 액션을 녹이려고 했다. 무술 고수 배우들에게 보여줬을 때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배우들이 여느 액션 배우 못지 않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고 했다.
'대결'은 취업준비생 풍호(이주승 분)가 무차별 폭력을 즐기는 게임회사 CEO 한재희(오지호)에 맞서 대결을 펼치는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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