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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에 이어 꽃거지다. ‘쇼핑왕 루이’ 서인국이 ‘W’의 인기를 이어 수목극을 평정할 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엽 PD를 비롯해 서인국, 남지현, 윤상현, 임세미가 참석했다.
이날 ‘쇼핑왕 루이’의 이상엽 PD는 “청춘멜로를 너무 하고 싶었던 와중에 '쇼핑왕 루이'를 만났다. 초여름 풋사과 같은 풋풋한 청춘 드라마를 만들어보려고 준비했다”며 “캐스팅도 너무 잘 된 것 같다.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보니 너무 재밌었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캐스팅은 이PD를 비롯한 제작진의 마음에 쏙 들었다. OCN ‘38사기동대’에서 사기꾼 역할을 맡으며 케이블 시청률을 새로 쓴 서인국이 이번 ‘쇼핑왕 루이’에서는 타이틀롤 루이 역을 맡았다.
서인국의 캐스팅에 대해 “시놉시스 속 루이는 온실 속 화초남이다”라며 “서인국을 처음 만났을 때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강아지 같은 면이 있다. 우리 드라마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쇼핑왕 루이’는 재벌남, 기억상실, 신데렐라 스토리 등 어딘지 진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PD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엉뚱함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새로운 요소들이 들어가 있다. 전혀 다른 종류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PD는 “‘환상의 커플’ 나상실의 남자버전 같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익숙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
‘쇼핑왕 루이’는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속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다. 루이 역은 서인국, 고복실 역은 남지현, 차중원 역은 윤상현, 백마리 역은 임세미가 맡았다. ‘W’ 후속으로 매주 수목 10시 방송.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