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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연기돌’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트로이카, 수지와 아이유에 이어 마지막 주자인 윤아가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로 복귀한다.
최근 수지와 아이유가 냉혹한 혹평 속에서 고전한 터라, 윤아의 신작에 유독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윤아 역시 국내 전작인 ‘총리와 나’ ’사랑비’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중국행에 올라 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앞서 세 사람은 연기자로 화려하게 데뷔해 한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나이에 꼭 맞는 캐릭터를 선택,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매력으로 단번에 주연급 배우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깊이 있는 변신을 하려니 부족한 내공이 발목을 잡았다. 수지는 최근 종영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깊이 있는 정통 멜로에 도전했지만 부족한 감성과 연기력으로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논란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방송 중인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 속 아이유 역시 타임슬립 사극이라고는 하나 지나치게 어색한 톤과 연기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연기천재라는 연출자의 말이 개그소재로 사용될 처지다.
트로이카의 마지막 주자, 윤아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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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는 극중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한 소녀 고안나로 분한다. 자신의 경호를 맡은 지창욱에게 마음을 열게 되면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그리고 송윤아에게 맞서게 되는, 성장형 캐릭터다.
남자 주인공인 지창욱이 액션 블록버스터의 화려함을 책임진다면, 윤아는 송윤아와의 대립과 지창욱과의 로맨스, 숨겨진 비밀
아이돌 출신 연기돌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즘, 2년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윤아가 다시금 판세를 뒤엎고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