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질투의 화신’ 속 뉴스룸이 사실은 정교한 세트로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극중 기상캐스터 나리(공효진 분) 와 마초기자 화신(조정석 분)의 회사인 방송사 SBC에서 많은 부분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둘의 주요 무대인 뉴스룸과 보도국 사무실, 기상캐스터 사무실, 그리고 일기예보 코너가 실제가 아닌 세트로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총 400평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이 세트는 실제 방송사의 뉴스룸과 외형면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되었고, 기술적인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고가의 방송 장비가 다수 세팅되면서 사실감을 돋보일 수 있게 되었다. 소품과 조명이 포함된 전식을 합해서 무려 12억 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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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설계의 경우 공사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뉴스 앵커 데스크를 중심으로 뒤편으로 오종환(권해효 분) 보도국장실과 이화신(조정석 분), 그리고 계성숙(이미숙 분)의 공간인 보도국사무실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었다. 이어 앞쪽에는 표나리(공효진 분)가 활동하는 일기예보 크로마키가, 또한 회전계단을 통해 연결되는 2층은 뉴스PD인 최동기(정상훈 분)가 큐사인을 날리는 부조종실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
또한, 앵커 데스크 좌우의 커다란 모니터와 프롬프터가 설치된 스튜디오 카메라, 그리고 기상캐스터용 모니터와 조명들에다 방송기자들의 책상과 세계뉴스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모니터들, 기상캐스터들의 소품들이 디테일하게 자리잡으면서 뉴스룸은 위풍당당하면서도 현실감높은 세트가 탄생된 것이다.
이주영 미술감독은 “우선 ‘질투의 화신’은 좋은 대본과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흡입력 뛰어난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드라마를 살리고 있다”라며 “여기서 뉴스룸 세트의 경우 과하게 포장된 면들을 최소화하면서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세트를 세트가 아닌 실제 방송사의 일부분으로 봐주셔서 제작
이처럼 실제를 방불케하는 뉴스룸 세트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