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손나은, 키스로 사랑 확인 ‘달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안재현과 손나은이 둘 사이를 갈라놓았던 장애물을 마침내 극복하고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두 사람 앞에는 이제 꽃길만이 펼쳐지게 됐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상대임을 알면서도 용기를 내지 못해 가슴 아픈 시련만을 반복하던 두 사람을 보며 애간장을 태우던 시청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15회에서 현민(안재현 분)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혜지(손나은 분)에게 솔직한 사랑의 감정을 고백했다.
자신을 계속 밀어내기만 하는 현민이 야속하기만 했던 혜지도 홀로 간직하던 아픈 사연을 용기 내 털어놓은 현민을 이해하고 그동안 현민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로부터 패션 학교 장학생으로 추천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기뻐하던 혜지는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가 현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됐다. 급히 디자이너를 찾아간 혜지는 그가 현민의 부탁을 받고 자신에게 그 같은 제안을 한 것을 알고 "현민이 부탁 때문이라면 전 사양하겠다. 현민이 만나시면 저한테 이런 식으로 잘해줄 필요 없다고 전해달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혜지의 디자인 감각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말하며 현민의 부탁에 대해선 "당연한 거잖아. 좋아하는 여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게 뭐가 이상한 거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혜지는 그동안 현민이 몰래 뒤에서 자기를 도와줬던 일들을 기억하고 회상에 잠겼다.
그런 와중에 현민은 지화자(김혜리 분)의 계략으로 하늘그룹 임시 주주총회에서 할아버지 강회장(김용건 분)의 해임 건의안이 상정돼 이를 저지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혜지는 그런 현민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미안해할 필요 없어. 오빠한테도, 나한테도"라며 현민이 지난 일의 충격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길 바랐다.
현민은 앞서 혜지에게 어릴 적 혜지의 오빠인 정현과 함께 물총놀이를 하다가 정현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겁을 먹고 도망친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혜지의 마음을 애써 모른 척하며 그녀를 밀어냈다는 사실을 고백했었다.
현민은 혜지에게서 소중한 오빠를 지켜주지 못했고, 그로 인해 혜지를 불행하게 만든 것 같아 괴로워했다. 그래서 그녀를 밀어내고 마음을 굳게 닫았던 것이다. 혜지는 그런 현민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건 네 탓이 아니다"라고 위로해줬다.
현민은 혜지의 말에 용기를 얻어 혜지에게서 처음부터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앞으로 그녀를 제대로 지켜주겠다고 약속했고, 혜지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