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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낸시 오델이 트럼프가 유혹하려던 유부녀로 지목돼 화제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9년 전 음담패설 녹음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인 가운데, 그 주인공인 낸시 오델이 유감을 표했다.
녹음 파일 내용엔 트럼프가 2005년 10월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위해 이동 중 ‘액세스 할리우드’의 진행자인 빌리 부시에게 낸시 오델을 유혹하려 했던 경험을 털어놓는 내용이 담겨있다.
녹음파일에서 트럼프는 “낸시 오델에게 접근했는데 실패했다” “낸시 오델은 결혼한 상태였다” “내가 그녀에게 접근했다. 가구가 필요하다고 해 가구 쇼핑도 했다” “낸시 오델에게 강력하게 대시했지만 잠자리까지는 가지 못 했다” “어느 날 보니 커다란 가짜 가슴에 얼굴도 완전히 바뀌었더라” 등 말을 했다. 트럼프는 낸시 오델에게 거절을 당하자 그가 미스USA 진행을 못 하도록 방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낸시 오델은 이에 대해 “이런 말들이 아직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는 게 슬프다. 어제 얘기를 듣고 여성을 언급하는
이어 “어떤 여성이든, 사람이든, 그런 형편없는 대화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카메라가 돌든 돌지 않든 말이다. 모든 사람은 지위나 성별이 관계없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트럼프는 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영상을 통해 대중에게 사과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