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케미에 빠져든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섬세하고도 풍성한 감성,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특별한 연출, 배우들의 깊이 있는 표현력 등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 ‘웰메이드 감성멜로’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호평의 중심에는 극을 이끌어 가는 김하늘(최수아 역)과 이상윤(서도우 역)이 있다. 극 중 최수아와 서도우의 감정과 관계가 깊어질수록, 시청자의 몰입도 역시 급상승한다는 것. 이미 ‘우산씬’에서 찰나의 접촉만으로도 미친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인 만큼, 향후 두 사람의 보여줄 케미가 얼마나 강력하고 아련할 것인지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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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개된 사진은 지난 3회에서 최수아가 서도우의 작업실을 찾아갔을 당시를 포착한 것이다. 당시 최수아는 “어느 낯선 도시에서 3,40분 정도 사부작 걷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미풍에 복잡한 생각이 스르르 사라지고 다시 힘내게 되는, 그 3,40분 같다. 도우씨 보고 있으면”이라고 털어놨다. 최수아의 말에, 서도우는 “생애 최고의 찬사예요”라고 따뜻하게 맞아줬다.
김하늘 이상윤 모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위의 장면을 꼽았다. 어두운 작업실, 마주 선 채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아련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두 남녀의 감정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흔들릴 정도로, 김하늘과 이상윤의 케미는 강력하고 특별하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은 지난 5회 엔딩 장면을 담고 있다. 5회 엔딩에서 최수아는 고택에서 서도우와 마주쳤다. ‘삼무사이’가 되기로 결심한 직후. 그때 누군가 서도우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최수아는 자신도 모르게 서도우의 팔목을 덥석 잡은 뒤 도망치자고 했다. 도망을 쳐야 하는 이유는 모르지만, 서도우는 최수아의 손을 꽉 잡은 뒤 달렸다.
밝은 햇살 속 손을 잡은 채 고택의 뒷마당을 달리는 두 남녀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사진 속 당황한 최수아가 귀여운 느낌을, 그런 최수아를 향한 서도우의 미소가 설렘을 선사한다. 특히 6회에서 서도우 어머니 고은희(예수정 분)의 죽음,
극 중 두 남녀의 인연이 깊어질수록 이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인지, 김하늘 이상윤 두 배우가 보여줄 케미는 얼마나 특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