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역대급 순수한 캐릭터를 위해 가장 애쓴 부분으로 “디테일”을 꼽았다.
강동원은 11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무엇보다 섬세한 감성선의 표현이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디테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역대급 순수한 역할인 것 같다”며 “전작 사기꾼 영화와는 대비되는, 데뷔 이래 가장 순수한 변신을 하게 된 것 같다. 나만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보는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균형을 잘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아이 같은 눈빛, 순수함이 묻어나는 대사 톤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감성과 내면
영화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