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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자신의 SNS에 자기소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 DJ 이홍기. 라디오 DJ에 나서는 이홍기의 다짐이 대단하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KBS 쿨FM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홍키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정유 PD, DJ 이홍기(FT아일랜드)가 함께했다.
이날 ‘홍키라’ 박정유 PD는 “새로운 DJ가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홍기를 처음 만났을 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라며 새로운 DJ 이홍기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 PD는 “기존의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분들마저도 이홍기의 팬으로 만들 수 있도록 따뜻하고 인간적인, 청취자의 편에 서는 DJ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홍기 역시 DJ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 목표는 즐겁고 활기찬 라디오를 만들되, 말실수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한 뒤 “지각을 할 시 청취자 3분에게 피자를 쏘겠다”고 공약까지 내걸었다.
이어 이홍기는 “마음먹고 한 번 한 일은 끝을 보려고 하는 성격이다”라며 “처음 라디오 DJ 제안을 받았을 때도 스스로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다. 제가 좋아하는 일에 끝까지 열심히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이홍기는 “지각 안 할거다. 열심히 할거다. 가끔 툭 튀어나오는 위험한 발언을 자제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홍기는 “이사님과 사장님께서 절대 너에게 너를 건드리지 않을테니 라디오에서 더이상 회사에 대한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하셨다. 그 약속을 지키려 한다”며 “회사에서 나를 건드리면 혹시 모르게 회사를 공격할 수도 있다”며 재치있게 소속사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2004년부터 KBS 쿨FM 밤 10시를 책임져 온 심야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인 ‘키스 더 라디오’가 오늘(17일) 이홍기와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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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는 매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을 통해 방송된다.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