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마술과 과학의 만남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KBS 새 예능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바통을 이어받은 ‘트릭 앤 트루’가 그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웨딩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트릭&트루-사라진 스푼’(이하 ‘사라진 스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세희 PD와 전현무, 김준현, 이은결, 레드벨벳 아이린, 웬디가 참석했다.
‘트릭&트루-사라진 스푼’은 초대된 게스트들이 한 사람의 무대를 보고 과학인지 마술인지 추리하는 신개념 과학 예능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김준현, 이은결이 MC를 맡았다.
![]() |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던 ‘트릭 앤 트루’는 총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진진한 과학 추리의 세계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과학과 마술을 결합시킨 새로운 예능으로 웃음, 반전, 지식까지 모두 선사하며 새로운 예능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이러한 호평은 정규편성에까지 성공했고, 정규편성으로 첫 방송을 앞둔 ‘트릭 앤 트루’는 편견을 뒤집는 과학쇼의 향연으로 화요일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세희 PD는 “아들이 있는데 집에 이상한 실험하면서 부셔먹고 하는 걸 보고 누구나 한 명쯤은 경험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경험이 있다면 예능으로 좋은 소재가 되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 촛불로 고기를 굽는 실험을 아들이 했는데, 그걸 계기로 프로그램을 기획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릭 앤 트루’는 KBS가 ‘스펀지’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마술사과 과학도들의 감쪽같은 트릭을 확인한 후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일이 과학인지, 마술인지를 밝혀낸다. 이에 대해 KBS 김진흥 예능국장은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KBS 예능에도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트릭 앤 트루’는 KBS만이 할 수 있는 예능을 하고자 기획했던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흥미진진한 과학 마술쇼에는 전현무, 김준현, 이은결의 진행으로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PD는 “전현무는 유재석 계열의 MC라 생각한다. 유재석이 녹화가 끝난 뒤 그날 녹화가 어땠는지를 되새김질하는 습관이 있는데 전현무도 열심히 공부하는 MC다. 김준현은 신동엽 계열이다 신동엽과 프로그램을 같이 하지 않았나. 신동엽과 일하는 MC들이 다 성공하더라”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전현무는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대본 숙지가 완벽해야 한다. ‘트릭 앤 트루’ 역시 그렇지만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선입견이 생길 수 있고 표정에서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같이 맞춰보는 입장에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 |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은결은 “마술이라는 게 과학적인 원리가 굉장히 많다. 그 안에서도 과학과의 콜라보가 많은데 이 프로가 처음 기획 되서 제작진들과 미팅할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과학을
이 PD는 “문제를 맞춰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얼마나 다양한 생각이 세상을 밝게 하는 지를 초점을 둘 것”이라며 신선한 재미가 가미된 버라이어티 과학 예능을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트릭 앤 트루’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