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이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에 대한 후원이 쏟아지자 재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1일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서 “‘섬유종 내 딸’ 편, 심현희 씨 후원 관련 내용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지했다.
심현희 씨에 대한 후원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SBS 나도펀딩 팀은 “심현희 씨 가족 돕기 프로젝트에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방송 후에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 |
이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는데 특히 직접 후원을 하고 싶다며 가족들 개인 계좌를 가르쳐 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접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저희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개인 계좌가 대중에 노출이 되어 직접 후원이 진행될 경우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나도펀딩 팀은 “현재 심현희 씨가 살고 있는 곳과 가족들의 실명, 얼굴 등이 모두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계좌를 통해 돈이 모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문제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여 금액이 커질수록 저희도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라며 “과거에도 개인계좌가 노출된 후 악용된 사례들이 많습니다. 또 한번에 들어온 큰 후원금을 당사자들이 체계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후원했던 바람과 기대에 어긋나게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고 밝혔다.
나도펀딩 팀은 심현희 씨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생활비와 수술비 등의 사용계획을 장기적으로 체계를 잡아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버린 심현희 씨의 사연이 밝혀졌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 SBS 나도펀딩 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BS 나도펀딩 팀입니다.
심현희씨 가족 돕기 프로젝트에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방송 후에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많은 문의가 오고 있는데 특히 직접 후원을 하고 싶다며 가족들 개인 계좌를 가르쳐 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접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은 저희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개인 계좌가 대중에 노출이 되어 직접 후원이 진행될 경우 걱정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심현희 씨가 살고 있는 곳과 가족들의 실명, 얼굴 등이 모두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계좌를 통해 돈이 모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문제소지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여 금액이 커질수록 저희도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중입니다.
과거에도 개인계좌가 노출된 후 악용된 사례들이 많습니다. 또 한번에 들어온 큰 후원금을 당사자들이 체계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후원했던 바람과 기대에 어긋나게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심현희씨는 한번의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활비와 수술비 등의 사용계획을 장기적으로 체계를 잡아서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나도펀딩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후원금임을 잘 알기에 후원금이 심현희씨를 위해 가장 요긴하게 적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전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현희씨 가족을 돕는 후원금을 나도펀딩 홈페이지 혹은 밀알복지재단 계좌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