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 무릎에 병들다…中 원작과 같은 엔딩 ‘관심’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 대한 결말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달의 연인’의 원작인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에서 쇠약해진 고려 3대 황제 왕요를 누르고 왕위에 오르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위에 오른 왕소이지만 그의 어머니인 대황후 유씨(박지영 분)와 그의 친동생 왕정(지수 분)은 그의 왕위의 정통성에 대해 의심하고, 끊임없이 공격한다. 계속되는 호족의 압박 속 왕소는 운명처럼 피의 군주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 가운데에서도 왕소와 해수(아이유 분)의 사랑은 여전히 알공달콩했다. 시련 가운데에서도 굳건해 보였던 이들의 사랑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해수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부터이다. 고신으로 인해 무릎에 종양과 울화로 그녀의 목숨을 깎아 내린 것이다.

이는 실제로 ‘달의 연인’의 원작인 ‘보보경심’의 여주인공의 모습과 흡사하다. 원작에서 약희(해수 역)는 8황자(왕욱 역)와의 사이를 오해한 4황자(왕소 역)에게 버림을 받은 이후 14황자(왕정 역)의 첩이 됐지만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다. 특히 무릎에 이상이 발견되는데, 이에 마지막으로 4황자를 보기위해 편지를 보낸 후 기다리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죽게 된다.

해수의 무릎에 이상이 생긴 것과 원작 속 악희의 모습이 비슷한 것이다.

여기에 왕소와 해수는 운명적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다. 역사가 왕소는 해수가 아닌 황보연화(강한나 분)와의 결혼을 알린 것이다. 실제 해수와 관계가 어긋난 왕욱(강하늘 분)은 왕소를 압박하며 황보연화와 결혼할 것을 종용했다. 특히 해수를 황후로 올리려는 왕소에게 왕욱은 “선왕과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몸에 상처를 낸 것을 모르시냐”며 해수의 과거를 언급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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