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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하반기 개봉한 외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33만53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1만7523명이다.
이로써 '닥터 스트레인지'는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일 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대작 '곡성' '터널'과 타이 기록으로 폭발적 흥행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대 마블 영화인 '아이언맨' '토르: 다크 월드'의 5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앤트맨'의 4일 보다도 빠른 속도.
1960년대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실 국내에서는 다른 슈퍼 히어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마블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캐릭터이자 ‘셜록’을 통해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만남으로 점차 관심 받기 시작하더니, 개봉 이후 호평 속에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오만하기 그지없지만, 출중한 실력과 넘치는 매력 덕분에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자동차 사고로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재활을 위해 몸부림 치던 끝에 비밀스러운 존재인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찾아가 특별한 능력을 전수 받게 된다. 예전 생활로 돌아갈지, 스승의 뒤를 이어 숨겨진 어둠의 세력에 맞설지 갈등하던
빠져드는 캐릭터에 설득력 있는 스토리, 여기에 풍성한 볼거리와 최첨단 기술까지 가미됐다. 국내 작들의 예상 외 선전으로 좀처럼 힘을 못 쓰던 극장가에 이제야 제대로 할리우드 대작의 돌풍이 시작될 전망이다.
25일 IMAX 3D 전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5분.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