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도올 김용옥이 현 시국에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도올 김용옥은 “이럴 때 국민들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따져봐야 하고, 이것에 대한 역사적 인과응보를 주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많은 혼란이 올 것 같은데,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혼란이 올 수도 있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세계 질서에 다원화, 재편이라는 걸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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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 어지러운 시국에서 국민들이 고통을 받을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느님의 이야기를 들어서 빨리 종결시키면 사태가 정리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탄핵이건 모든 문제가 지저분하게 흘러갈 것이다. 친박과 비박, 야당은 야당대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실망과 절망을 또 다시 느끼게 된다면 이 영화를 보고 소망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가슴벅찬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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