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바이브, 초심 감성 변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남성듀오 바이브가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브는 15일 오전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정규 7집 Part.2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윤민수는 “대중께서 바이브는 어떤 노래를, 어떤 창법으로 할 것이라 생각하시고 기대하시는 바가 있을텐데, 우리 둘이 ‘변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초심으로, 그 때 그 음악 그 때 그 가사, 편곡이나 음악적으로는 성장할지언정 그런 건 변하지 말자고 약속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외로운 놈’은 2집의 감성도 있고, 3집, 4집 감성도 있다.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 말했다.
류재현은 “이번 앨범은 2~3집 정도의 감성일 것이다. 매번 대중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우리도 답답한데, 지금은, 우리를 그리워해주셨던 1~4집의 감성 안에서 맞춰가며 차례로 보여드리면서 여러분들 스텝에 맞춰 음악을 해나가는 방향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우리가 결혼도 하고 해서 사랑에 대한 감성이 약간 달라질 수도 있지만, 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만 쓰는 건 아니니까. 그런 얘길 하고 싶다. 바이브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0시 발매된 정규 7집 Part 2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는 지난 4월 발매한 Part 1 ‘Repeat(리피트)’의 연장선으로 겨울 분위기를 담아냈다. 발라드가 어울리는 계절을 테마로 해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 7집의 두 번째 편으로 ‘이음줄’을 뜻하는 음악 용어 ‘Slur(슬러)’를 붙여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로 앨범명을 정했다.
타이틀곡 ‘외로운 놈’은 이별 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혼자라는 것에 외로워 자책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R&B 곡. 류재현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K-소울’ 주자답게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가장 바이브다운 음악색을 보여주고 있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