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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 연주자 석무현이 '혼족'을 위한 콘서트를 선보인다.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SNS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채팅창을 이용한 '현재 주문형 토크 콘서트'다.
석무현은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발상의 전환, 소통의 플랫폼이라는 뜻으로 '혼족을 위한 발전소+'를 타이틀로 잡고 혼자 공연을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혼콘'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리듬을 컴퓨터로 음악화시켜 랩과 콜라보레이션한 '말이야'로 시작, 판소리의 고법을 이용한 '응프린스', 판소리를 한글화시킨 '설장구와 피아노 묘', 우리나라 전통 민속곡을 셋트 드럼으로 연주한 'D&B와 아쟁 시나위'로 이어진다.
국악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중에 알리기 위해 SNS를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관객과 아티스트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석무현은 "국가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흐름에 따라 인종으로 국가를 말하는 것이 아닌, 문화로서 나라를 표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흑인들의 R&B 힙합이나 디스코처럼 '리듬'을 들으면 흑인음악을 떠올리는 것처럼 한국 리듬이 한국음악을 대표하는 장르로 성장하게 하는 게 꿈"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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