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이 서툴지만 풋풋한 스무 살의 첫 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6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한얼체대 역도유망주인 김복주(이성경 분)와 ‘스타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수영천재 장준형(남주혁 분)의 재회와 그려졌다.
금메달 수상자로 ‘잘 나가는 역도선수’ 복주의 하루는 무척이나 바쁘면서도 단순했다. 역도 연슴만으로도 바쁜데. 전통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는 리듬체조과 사람들과 계속 얽켜 왔기 때문이었다. 리듬체조부 수빈(조수향 분)으로 인해 학교 강당에서 망신을 당했던 복주는 친구 난희(조혜정 분)가 주는 소시지로 기분전환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소시지를 넘으려는 순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준형과 마주하게 됐고, 이들은 서로를 파하지 못한 채 크게 넘어졌다. 복주는 넘어지면서 먹지 못한 소시지를 떠올리며 짜증을 냈고, 준형은 이에 대해 대충 사과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훗날 청춘 로맨스를 그리게 될 복주와 준형과의 첫 만남은 ‘티격태격’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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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준형의 결백을 믿어주었지만 복주는 이를 납득하지 못했고, 준형이 소중하게 여기는 손수건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주는 이를 빌미로 자신의 옷을 달라고 하면서 준형의 속을 답답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진짜 범인이 나타났다. 자신의 실수를 알게 된 복주는 준형이 소중하게 여기는 손수건을 빨아다가 잘 다려서 그 앞에 섰지만, 도리어 그는 크게 화를 냈다. 이로 인해 복주는 물속으로 빠졌고, 어쩔 수 없이 준형이 물에 빠진 복주를 구했다.
준형이 복주를 구하는 순간 두 사람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복주와 준형은 과거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창문에서 떨어진 준형을 온 몸으로 받아낸 사람이 바로 복주였던 것이다. 이후 준형의 첫사랑은 오로지 복주뿐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만큼 이들의 악연이 어떻게 사랑으로 바뀔지 전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이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감성 청순’이라는 말에 걸맞게 복주와 준형을 중심으로 20대 청춘들의 서툴지만 풋풋한 사랑과 인간관계를 그려나갔다. 여기에 한얼 체육 대학교를 배경으로 한 ‘역도요정 김복주’이 만큼 단순히 사랑만 그리는 것이 아닌, 꿈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체대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내용을 풍성하게 했다.
작품을 하기 전부터 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성경과 남주혁 역시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티격태격 싸우고 있는 중에도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복주와 준형의 첫 사랑 로맨스가 이제 막 문을 연 가운데, 과연 큰 사고 없이 이들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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