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시청률 공약으로 15% 돌파 시 저와 유병재는 삭발을 하겠습니다” (‘꽃놀이패’ 조세호)
‘꽃놀이패’가 단장에 들어갔다. 편성시간대가 바뀌고 멤버가 교체되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꽃놀이패’는 과연 치열한 일요예능의 시청률 판도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박승민 PD를 비롯해 ‘꽃놀이패’ 멤버들을 대표해 개그맨 조세호와 방송작가 유병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꽃놀이패’는 흙길과 꽃길을 나눠서 출연진들의 2박3일간 ‘극과 극’의 비교 여행체험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5인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며 ‘환승권 제도’를 통해 반전을 꾀하는 쌍방향 여행 버라이어티이다.
월요일 심야에 방송되면서 팬층을 확보해 나갔던 ‘꽃놀이패’는 SBS 개편을 맞이해 시간대롤 일요일 오후 5시대로 옮겨 시청자들과 만난다. 시간대변화와 함께 멤버구성도 바뀌었다. 기존 멤버였던 은지원과 이재진이 스케줄상의 문제로 ‘꽃놀이패’에 하차하고, 그 빈자리를 위너의 강승윤이 채우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꽃놀이패’의 멤버는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강승윤으로 구성됐다.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에 된 ‘꽃놀이패’에 대해 박 PD는 “시간대 변경에 대한 부담이 크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모두 좋은 프로그램들이고 시청률 면에서도 확고한 강자들인 만큼, 그들과 경쟁을 한다고 했을 때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말씀드릴 자신이 없다”며 “다만 시간을 가지고 차곡차곡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면서 시청자분들게 다가갈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청률을 빠른 시간내에 올리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좋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는 만큼 잠재적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꽃놀이패’ 변화의 시작은 바로 ‘방송 시간대 변경’이다. 편성시간이 달라지면서 촬영 빈도가 높아지면서 그로 인해 은지원, 이재진이 하차하는 등 연쇄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박 PD는 “월요일 방송은 70분인 반면, 일요일 편성은 100분 방송이다. 그래서 기존에는 2박3일간 촬영해서 심야시간에 3회 방송이 가능했었는데, 일요일로 올기면서 2박3일 동안 찍은 분량을 2회만 내는 형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3회에서 2회로 줄어든 만큼 방송 량에 조금 더 밀도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다”고 좋은 점에 대해 말하면서도 “다만 그러다보니 촬영을 조금 더 자주해야 하고, 자연스럽게 스케줄이 많아지고 출연자들의 피로감이 쌓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추워져서 현실적인 걱정도 든다”고 설멍했다.
‘프로흙길러’로 불리는 조세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꽃길’을 향한 강한 열망과 함께 아이유와 더불어 유병재가 원하는 마마무를 향핸 ‘꽃놀이패’ 출연 러브콜을 꾸준히 보냈다. “아이유씨는 언제든 환영이다” “마마무씨 유병재씨가 출연을 원한다” 등으로 꾸준하게 언급하면서 현장의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조세호는 재미를 위해 일부로 흙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조세호는 “흙길로 자주 하게 돼서 언제 한 번 ‘꽃놀이패’가 아닌 ‘흙놀이패’라고 한적이 있다”며 “기본적인 심리는 꽃길에서 자고 싶고, 그래서 욕심을 부리다가 흙길로 가는 일이 많았다. 재미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흙길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꽃길로 가고 싶은 남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에 비원에이포(B1A4) 진영씨가 출연 후 이 프로그램을 출연한 후 ‘아무도 믿지 말라는 인생을 알고 간다’는 말을 하더라”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꽃길로 가고 싶어 하는 순수한 청년이다”고 거듭 말했다.
‘꽃놀이패’에서 ‘바보형제’이자 멤버들을 대표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세호와 유병재는 시청률 공약을 걸기도 했다. 멤버가 5명인만큼 3%만 책임을 져서 소박하게 15%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조세호와 유병재는 “15%가 넘을 경우 5mm만 남겨놓은 채 삭발을 진행하겠다. 유병재는 머리와 수염까지 모두 밀 것”이라고 약속했다.
과연 조세호와 유병재는 삭발을 할 수 있을까. 새 단장을 끝마친 ‘꽃놀이패’는 ‘꽃놀이패’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해 방송한다. 이날 ‘스페셜 멤버’ 이성재를 비롯해 아이유, 이대호, 진영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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