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년차 가수 샤넌이 ‘K팝스타6’에 등장했다. 뛰어난 가창력은 여전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심사평은 박했으며, 결국 샤넌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각종 소속사 연습생들과 기존 노래경연 프로그램의 참가자 출신의 도전자들이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날 다양한 실력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주인공은 바로 18살 소녀 샤넌이었다. 어린나이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16살 화려하게 데뷔한 뒤 다양한 활동을 펼친 3년차 가수 샤넌의 등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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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넌은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의 ‘Jason’s song(Gave It Away)’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창력만 따진자면 전 도전자 둥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잘 했다. 하지만 문제는 노래는 잘했지만, 그 안에서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양현석과 유희열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노래를 잘 했기에 합격을 주었다. 두 심사위원의 합격을 받은 샤넌은 자동적으로 다음라운드 진출권을 얻게 됐다. 이 가운데 박진영은 심사 대신 “심사위원들이 단점을 지적했는데 놀라지 않는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는 샤넌에 박진영은 “차라리 몰랐던 단점이었다면 오히려 변화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불합격을 주었다.
이어 “이 나이에 이 정도로 노래하는 사람 거의 못 본 것 같다. 노래하는 기계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문제는 진짜 노래하는 기계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고 진짜 샤넌의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자기 자신이 가장 고민하고 걱정하던 부분의 정곡을 찔린 샤넌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샤넌의 나이는 고작 18살. 심사위원에 말처럼 문제는 알지만 이를 마음대로 콘트롤하기 어려운 나이이자, 얼마든지 문제를 고치고 성장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샤넌은 이날 눈물을 흘렸지만, 이 눈물은 다시 한 번 그가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성장통이라는 말이 있다. 성장함에 있어서 통증이 필연적으로 따르는 만큼, 이날의 아픔은 훗날 가수 샤넌에게 꼭 필요한 아픔일 수 있다는 것이다. 샤넌이 어떤 모습으로 눈물을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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