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독립회사 설립을 알리면서 제 2의 출발을 예고했다. 회사 이름은 2014년 발표한 6번재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굿 럭’(Good Luck)과 같은 ‘굿럭’이다. 과연 비스트는 새 날개를 달고 ‘굿 럭’한 새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29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비스트는 당초 계획했던 대로 독자 회사를 설립, 홀로서기 시동에 나섰다. 사명은 굿럭으로 정했다.
지난 10월15일부로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비스트는 결별의사를 밝히고 독자 활동을 시사해 왔다. 비스트는 유력한 제작자 및 스태프들과 함께 뜻을 모았고, 향후 미래에 대해 그림을 그리며 법인 설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 |
다만 날개를 펴기에는 걸림돌이 있다. 바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팀명 비스트를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스트라는 팀명에 대한 국내 상표권과 이들의 발표곡에 대한 저작권이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있는 만큼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픽션’ ‘비가 오는 날엔’ ‘숨’ ‘굿럭’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에 오른 6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올해 4월 장현승이 탈퇴하고 5인 체제가 되면서 한 번 고비를 겪기도 했던 비스트는 ‘리본’을 발표하며 흔들림 없는 팀워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각종 고비를 극복하고, 그때마다 활짝 웃었던 비스트, 비스트는 과연 그 이름 그대로를 지키며 마지막가지 ‘굿럭’하게 웃을 수 있을까.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최순득 전 운전기사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들…매일 골프치고 놀러다녀”
[오늘의 포토] 설현 '뒤태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