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왜 이러나…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 강정호는 이날 새벽 2시 48분께 술을 마시고 직접 차량을 운전해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로 향하던 중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강정호는 그대로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동승했던 지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경찰서로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강정호였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오전 5시 반부터 1시간 반가량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치다.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정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은 모두 인정하고 오전 6시쯤 귀가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6월 미국에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폭행 추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