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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라이언이 칼을 갈고 나왔다. 요즘 유행하는 ‘창고 대방출’이다. 항간에 떠돌던 게이설부터 거미에게 홀로 품었던 오해까지 모두 해명하고 나섰다. 진실 없는 요즘 오랜만이 진실만을 전한 브라이언의 ‘창고 대방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장르의 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음악 장르의 신들인 국카스텐 하현우-이정길, 케이윌, 브라이언, 마이크로닷이 출연해 웃음의 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한 예능 전쟁을 벌였다.
처음부터 강력했다. 브라이언은 “‘혼전순결’로 유명한 강균성보다 내가 먼저 ‘혼전순결’을 지켜왔다”며 “95년도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결혼할 때 까지 여자와 아무 관계 없어야 한다’고 부탁하셔서 ‘알겠습니다’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케이윌은 “어기는 데 까지 얼마나 걸렸느냐”고 예리한 질문을 쏟아냈고, MC 유재석은 만족스런 표정을 보이며 “좋은 질문이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는 거기에 거들어 “게이라는 소문도 있었다”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가서 맥주 먹고 있으면 절 보고 ‘맞네’라고 하고 지나가곤 했다”며 “게이가 아니다. 그런 것 때문에 환희와 멀어진 것도 있다. 서로 눈치로 피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브라이언은 “언제 혼전 순결을 어겼냐”는 MC들의 집요한 추궁에 “좀 늦게 어겼다”고 쑥쓰럽게 대답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라이언은 가수 동료 거미에게 고백할 뻔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현재 거미는 배우 조정석과 공개 연애 중이다.
브라이언은 “조정석과 거미가 사귀는 것을 몰랐다”며 “2년 전 거미와 함께 조인트 콘서트를 했었는데 거미가 리허설 할 때마다 귀엽기도 하고 제가 개그를 치면 웃어주곤 했다. 그래서 속으로 ‘날 좋게 보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콘서트 시작 전에 ‘우리 밖에서 보자’고 하려고 했었다”며 거미에게 고백할 뻔했음을 밝힌 뒤 “알고 보니 그냥 거미가 착한 것이었다. 환희는 거미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도 안 해주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브라이언은 혼전순결 서약이 있었다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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