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희 희망곡’ 마마무 “청룡영화제 개사? 회사의 아이디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정오의 희망곡’ 마마무가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비하인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의 ‘라이브 온에어’ 코너에는 그룹 마마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김신영은 “팬이 직접 찍은 동영상으로 역주행한 EXID,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 받은 한동근 씨가 있다면 이분들은 영화제 축하공연으로 역주행한 분들”이라며 지난달 25일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꾸민 ‘데칼코마니’ 무대가 화제를 낳으며 음원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마마무를 소개했다.
이어 김신영은 “영화제를 봤다. 보통은 배우 분들이 리액션이 없다. 내 공연을 보고 있나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가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날 마마무는 가사를 개사했더라. 누구의 아이디어였나”라고 물었다.
마마무는 “회사의 아이디어”라고 입을 모았다. 휘인은 “처음엔 저희 다 긴장을 했다. 리액션이 없는 무대이기도 하고 해서 어떨까 감이 안 오더라”며 “그러다 처음에 김혜수 선배님 언급했을 때 긴장이 좀 풀렸다. 뒤에는 더 반응을 많이 해주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화사는 배우 김혜수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저 원래 김혜수 선배님 유치원 때부터 팬이었다. 이번에 저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하무대 중 영화 ‘곡성’의 유행어인 ‘뭣이 중헌디’를 애드리브를 선보인 솔라는 “앞에 ‘곡성’의 효진 역인 김환희 님이 계셨는데 제가 애드리브를 하니까 원샷으로 화면에 잡아주시더라. 그때 너무 귀엽게 웃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당시 무대에서 했던 애드리브 파트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먼저 솔라는 ‘뭣이 중헌디’를 앙코르로 선보였다. 문별은 “정우성, 내가 원 샷 하면 나랑 사귈래”라는 파격 애드리브를 보여줬고 이들은 민망함을 이기지 못하고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문별은 “음원을 방송국에 보내야 해서 녹음을 먼저 했는데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