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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의원 등 야당 국회의원 20여명이 원전 재난영화 ‘판도라’를 단체 관람했다.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은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판도라’ 단체 관람에 나섰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영화 부문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고액인 7억 가량이 모여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총체적 난국인 대한민국 재난 대응 시스템부터 무능한 대통령까지, 또 은폐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의 모습, 초기 대응 실패로 더 큰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 등이 현 시국과 맞닿은 지점이 많아 영화라기 보단 현실로 다가오는 영화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VIP 시사 후 “지금의 국정 난맥상과 세월호도 연상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로 지진과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져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에서 원전 밀
박정우 감독은 앞서 개봉 인터뷰에서 “제작부터 오늘까지, ‘판도라’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감당할 수 있겠어?’였다”면서 “말 한마디도 무섭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