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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전작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부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우빈은 15일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작의 부진으로 인해 신작 ‘마스터’에 대한 욕심이나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두 작품 모두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 소중하다”고 답했다.
그는 “‘함부로 애틋하게’의 경우 물론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보신 분들 가운데 진심으로 좋아해주시고 응원을 보내준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큰 아쉬움이 없다. 힘도 많이 받았고 좋은 반응도 많이 봤다”며 웃었다.
이어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시청률도 더 많이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스스로 작품 자체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결과도 괜찮았다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추후에 영화에서도 또 다른 깊이 있는 로맨스의 기회가 찾아 온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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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조의석 감독)는 희대의 금융사기범(이병헌)과 그를 잡기 위해 나서는 수사팀(강동원), 두 사람 사이에서 제 살길을 찾아 24시간 머리를 굴리는 컴퓨터 전문가(김우빈)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오락 액션이다.
김우빈은 극중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으로 분해 삐딱하면서도 귀엽고, 얄미우면서도 정감 있는, 짠내 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병헌의 오른팔이자 컴퓨터
초반에는 비호감에 가깝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가장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가 처한 상황과 입체적인 캐릭터, 김우빈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조화를 잘 이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마스터’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