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김종민이 2016KBS연예대상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김종민은 24일 오후 방송인 이휘재, 가수 유희열 혜리의 사회로 진행된 2016 KBS 연예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종민은 '1박2일'의 유일한 원년 멤버로 시즌 1부터 무려 9년 동안 출연 중이다. 최근 '김종민 특집'을 방송하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11년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팀 자격으로 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지만 개인 자격으로는 후보 노미네이트도 처음이고, 수상도 처음이다.
김종민은 "후보로 오른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 능력에 비해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유)재석 형이 예능에 입문시켜줬다.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준 것 같아 형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 자리에 신지가 왔는데 신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대상을 나보다 주변에서나 시청자들이 원한 것 같다. 이 상을 그분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1박2일'이 꼽혀, 김종민은 기쁨을 두 배로 누리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들이 대거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태준과 엄현경은 각각 '안녕하세요'와 '해피투게더'를 통해 토크&쇼 부문에서, 윤시윤은 '1박2일'을 통해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KBS 첫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은 2016핫이슈예능프로그램상 수상작이 돼 김병옥 이광수 정소민 등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광수와 정소민은 베스트 커플상도 받아냈다. '노래싸움-승부'의 MC 남궁민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이범수 기태영이 우수상을, 라미란이 최우수상을 따냈다.
MC 이휘재의 활약도 돋보였다. 오프닝이 끝난 뒤 무대에 난입한 아들 서언과 서준 때문에 진땀을 흘렸던 그는 인기상을 받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모두에게 마이크를 건네 훈훈한 장면도 만들어냈다.
이날 시상식 오프닝은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가 'Shut Up' 무대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이오아이(I.O.I)는 개그맨 허경환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고, AOA와 트와이스 역시 '개그콘서트' 팀과 함께해 특별한 무대로 즐거움을 줬다.
다음은 수상자(작)
▲대상= 김종민(1박2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1박2일
▲최우수상=이수지 유민상(코미디), 정재형 김숙(토크&쇼), 이동국 라미란(버라이어티)
▲우수상=이현정 송영길(코미디), 전현무 (토크&쇼), 이범수 기태영(버라이어티)
▲신인상=김승혜 홍현호(코미디), 최태준 엄현경(토크&쇼), 윤시윤 민효린(버라이어티)
▲라디오DJ상=박명수
▲방송작가상=윤기영(개그콘서트) 정선영(1박2일) 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2016
▲베스트 팀워크상=해피투게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남궁민(노래싸움-승부)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커플상=이광수 정소민(마음의 소리)
▲최우수 아이디어상=세젤예(개그콘서트)
▲프로듀서상=박진영(언니들의 슬램덩크)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