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이요원이 자신의 목을 죄어오는 정동환을 향해 감췄던 패를 깠다. 이 패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이요원을 웃게할 수 있을까.
2일 오후 방송된 ‘불야성’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과 장태준(정동환 분)의 피 말리는 신경전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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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태준은 자금줄을 잡기 위해 손잡았던 서이경을 끌어내리고자 했다.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하자 서이경이 걸림돌이 되었던 것.
그는 서이경을 떼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검찰 수사를 이용했다. 금융감독원과 감시원에서 서이경의 S파이낸스를 압박하게 했고, 직원들이 조사를 받느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게 된 서이경을 별장에 감금했다. 이어 서이경에 “재단 자금 관련 자료를 내놔라”며 협박했다. 그러나 서이경은 “여기 온 김에 쉬겠다”며 강단 있는 반응을 보였다.
장태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서이경 아버지인 서봉수가 일본에서 사망하자 “장례라도 치르고 싶으면 자료를 넘겨라”고 강요했다. 서이경은 저열한 요구에 “겨우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180억을 포기하면 아버지가 저승에서 화를 낼 거다”며 고개를 저었다.
장태준을 향한 서이경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예전 아버지가 자신에게 준 비망록을 떠올리며 “제게 선물로 주신 건지는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 비망록은 서봉수가 장태준을 옭아매기 위해 그의 비리들을 적어놓은 일종의 ‘폭탄’이었다. 서이경의 한방에 장태준과 승부는 또다시 원점이 됐다.
이날 서이경과 장태준의 머리싸움은 흡사 ‘지니어스 게임’을 방불케 했다. 누구의 손에 조커 카드가 들려있는지 보는 이마저 침을 꼴깍 삼키게 했다. 예측할 수 없는 이 게임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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