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안재욱 “위인 안중근 의사 연기, 어마어마한 부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이 뮤지컬 ‘영웅’을 통해 안중근 의사로 분한다.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은 최근 공연문화매거진 씬플레이빌 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는 편안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를 콘셉트로 진행된 가운데 네 배우는 겨울 남자를 연상시키는 롱 코트와 니트 위주의 의상을 착용하고 백스테이지를 연상케 하는 세트장을 배경으로 촬영에 임했다.
실제 친분이 있는 네 사람은 소탈하면서도 편안한 담소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이끌어 나갔다는 후문.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영웅'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첫 합류인 안재욱은 “전국민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위인을 연기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부담”이라며 “ 그분이 느낀 진지함과 진솔함, 죽음 앞에서 느끼는 인간적인 두려움 등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초연부터 꾸준히 작품에 참여해온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은 배우 정성화의 가치를 증명해준 작품이다.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인 만큼 더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새롭게 합류하게 된 이지훈은 “안중근이라는 위인의 삶을 연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다. 누가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이 또 한 배우로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0년 재연 참여 후 7년 만에 다시 안중근 역으로 참여한 양준모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뜨거운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면모와 삶, 의거의 순간을 다룬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래 꾸준한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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