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이광수의 재발견이다. ‘마음의 소리’ 이광수가 코믹부터 로맨스까지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빛냈다.
‘마음의 소리’는 베일이 벗기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실사화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과연 실사화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성공적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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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그 짐은 ‘마음의 소리’에서 조석 역을 맡은 이광수에게도 옮겨졌다. ‘마음의 소리’ 주인공으로서 극의 중심을 잘 잡을지 관심이 모아졌던 것. 그러나 이광수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웹툰의 조석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고, 이 같은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는 어리바리한 표정에 엉뚱함으로 무장한 모습은 물론, 고등학생의 조석부터 노인이 된 모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마음의 소리’를 통해 그의 과감한 도전도 이어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과감한 노출 연기를 통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애봉이(정소민 분)과의 로맨스도 ‘마음의 소리’의 재미를 더했다. 이광수는 애봉이를 그리워하다 마주한 웃픈 상황과 뜬금 고백으로 웃음을 유발했으며, 달콤 살벌한 데이트로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동안 SBS ‘런닝맨’으로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광수는 이를 탈피하는데 성공했다. ‘마음의 소리’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한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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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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