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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더 킹’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18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이 개봉이다. 기분이 좋다. ‘아수라’에 비하면 한결 가볍다”며 웃었다.
그는 “‘아수라’에 비해 영화 자체도 성격상 부담감이 적고 (조)인성이 해주는 부분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편안하다”고 했다.
이어 “작품 자체는 성격이 다르지만 접합 지역이 아예 없지는 않다. ‘아수라’에서는 생계형 비리 형사를 맡았는데 ‘더 킹’에서는 그 비리가 한층 커졌다. 권력에 의해 무섭게 변질된 캐릭터”라며 “우리 사회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성격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연구나 공부 보다는 우리의 바람을 담아서 정말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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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국이 이렇게 되면서 여러 명의 검찰 출신 인사들이 롤 모델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데 그건 아니다. 불특청 권력층을 생각하며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정우성)
정우성은 권력의 중심에서 선 핵심 간부로 분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우아하고 근엄해 보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우습기 그지없고 냉소적이며 음울하고 때로는 공포스럽기까지 한 인물이다. 오늘(18일) 개봉.
kiki2022@mk.co.kr